신기한 속내과

우리 몸속의 모든 혈관을 검사할수는 없으므로 우리몸의 가장 크고도 간단히 검사가 가능한 위치인 경동맥의 혈전과 동맥경화의 상태를 관찰하여 심장이나 뇌의 혈관상태를 예측할수 있습니다.
경동맥의 경우 50%가 막혀있어도 대부분 무증상이므로 50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검진을 통해 미리 진단하여 예방하는것이 중요합니다.

경동맥의 대표적인 질환은 협착증(좁아짐) 입니다.
심장의 관상동맥질환과 마찬가지로 경동맥도 경화반(피떡)을 시작으로 경동맥에 협착(좁아짐)이 생기고 궁극적으로 저혈류 뇌경색이 생기거나 이 경화반이 파열될 경우 혈전(피가 굳는현상)이 발생하고 이것이 흘러가 뇌혈관을 막으면 색전성 뇌졸증을 유발하게 됩니다.
즉, 경동맥은 죽상경화증(혈관안에 이물질이 발생)-> 협착증(혈관이 좁아짐)-> 뇌졸증(뇌조직 손상)으로 이어지는 고리의 전반부에서 환자의 생명을 좌우합니다.
따라서 경동맥의 경화증 단계에서 기저병태를 조기에 파악하고 치료하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.

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이럴때 시행하게 됩니다.

• 집안에 심혈관계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- 동맥경화증, 뇌졸증(중풍), 심근경색 등.
• 콜레스테롤, 중성지방의 수치가 높은 고지혈증 환자
•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
• 40세 이상의 흡연자

경동맥 초음파 준비사항 및 검사방법

• 목의 좌우에 위치한 혈관을 검사하게 되므로 목이 넉넉한 옷을 입는것 외에 다른 준비는 필요하지 않습니다.
 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목을 좌우로 돌려가며 검사를 시행합니다.
  도플러검사같이 혈류를 분석하는 초음파의 기능을 사용할때는 슉슉- 하고 뇌속으로 들어가는 혈류의 소리가 들립니다.
  다른 초음파와 같이 인체에 전혀 무해합니다.

경동맥 초음파의 장점과 한계

• 경동맥을 통해 전신의 혈관상태를 예측할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혈행의 분석에 관련해서는 환자가 가진 혈관의 위치나 방향으로 인해 초음파 진단부분 즉 프로브가 닿지 않는 곳에 병변이 있을수도 있습니다.
  혈관의 굴곡정도나 분지부의 위치로 인해 수치상 작은 오차가 발생될수있습니다.